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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철 맞아 집 구하려는 분들 많으시죠?
광고를 보고 전화를 걸어보면
이미 집이 나가버렸다는 대답 ....
많이 들어보셨을텐데요.
알고보니 원래 없는 물건인 경우가 많답니다.
김인정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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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구할 때 보는 생활 정보집니다.
집을 임대하거나 사려면
여기 실린 광고를 보고
전화를 거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런데 광고를 보고 직접 전화를 걸어봤더니
물건이 없다며 이상한 말을 합니다.
oo공인중개사/
"없는 것도 내놓고 그래요 실제로는.."
왜 있지도 않은 집을 판다며 내놨을까.
직접 찾아가 봤습니다.
oo부동산/
"좀 싸게 내놔야 연락이 많이 오잖습니까. 그러고 그건 나갔다고 하고 다른 걸.."
심지어 공인중개사끼리도
이미 팔리거나 아예 있지도 않은 미끼 매물에
속는 경우가 있다고 말합니다.
xx공인중개사/
"당신 물건 가지고 있지 않냐. 사랑방에 나왔지 않냐. 아니래요. (팔리고 나서도) 안 지웠대요. 그게 미끼 물건인거죠."
허위광고로 유혹해
일단 전화를 걸게 한 다음
비싼 물건을 팔려는 겁니다.
김 모씨/ 소비자
"전화를 하면 다 없다는 거예요. 그러면서 그건 다 나가고 다른 물건이 있다는 거예요. 좀 더 비싸지만.."
(스탠드업)
최근 이사철을 맞아 매물이 부족하다보니
부동산끼리 경쟁이 붙어 이런 미끼 매물은
더욱 활개를 치고 있습니다.
허위광고에 휘둘려 수십차례 전화를 걸고도
몇 달 째 이사갈 집을 구하지 못한
한 소비자는 울분을 토합니다.
이 모씨/소비자
"너무 괴로운데, 전세 구하려고 하는 사람을 마치 가지고 노는 것처럼..."
정부는 이런 소비자 피해를 막기위해
중개업자의 이름과 연락처를 쓰게 하는
부동산 광고 실명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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