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건설경기가 침체되면서
전문건설업체들이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철근과 시멘트 등 자재값이 치솟아
전문건설업체들은
이중 삼중의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이계상 기자..
(기자)
영산강 살리기 사업에 투입된
공사 금액은 무려 2조 3천억 원대에 이릅니다.
하지만 이 가운데
광주지역 전문건설업체들의
영산강 공사 참여비율은 3%에 불과했습니다.
다른 관급공사가 대폭 줄어든 상황에서
영산강 공사 하도급까지 어려워지다 보니
지역 업체들은
최근 3년동안 공사 수주난을 겪어야했습니다.
(전화 녹취)-'여러 핑계로 지역업체 배제'
(c.g)
/2009년 기준으로
광주의 업체별 기성평균액이 20억원을 넘었지만
2010년 10%가량 떨어진데 이어
지난해에는 무려 50% 가까이 낮아졌습니다./
이처럼 공사 실적이 줄어들면서
문을 닫거나 등록말소된 업체도 많아졌습니다.
(c.g)
/지난 한 해 동안 광주전남지역에서는
230개 회사가 건설업등록을 반납한 뒤 폐업했고
등록말소된 업체도 78곳에 이릅니다./
특히 올해는 새해 벽두부터
시멘트와 철근등 건설자재값이 잇따라 오르면서
그 부담이 하도급 공사를 하는
전문건설업체로 떠넘겨지고 있습니다.
(인터뷰)-'이중고 삼중고를 헤쳐나가야한다'
하지만 이런 어려움 속에도
U대회 경기장 건립과 도로 건설 등
6천억 규모의 공사가 올해 발주될 예정이어서
광주전남 건설업체들은
올 하반기쯤 경기가 살아나길 바라고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ANC▶◀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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