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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의자매 맺고 금품 뺏어
입력 2012-03-07 08:10:36 수정 2012-03-07 08:10:36 조회수 1
< 앵커 >
새 학기를 맞아서도
학교 폭력이나 갈취 사례가 끊이질 않습니다.
의자매를 맺고 뒤를 봐 주겠다며
후배들의 금품을 갈취한
여중생 등 7명이 적발됐습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
< 기자 >
지난해 8월
광주 모 여중 2학년 A 양 등 2명은
3학년 언니들과 의자매를 맺었습니다.
양언니들은
학교에서 이른바 '짱'으로 불리는 학생이었고
괴롭힘은 얼마 지나지 않아 시작됐습니다.
다른 학생이 괴롭히지 못하도록 해 주겠다며
한달에 2만원씩 상납해야 했고,
상납을 못하자
유명 브랜드 점퍼를 빼앗기기도 했습니다.
◀INT▶ 동부서 여청계장
'조폭 문화가 학생 사이에 들어가 변질됐다'
가해자들은 특히
피해 여중생의 휴대 전화를 빼앗아 사용해
2달동안 110만원이 넘는 요금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금품을 빼앗은
가해 여중생 등 7명을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의자매를 맺는 문화가
잘못된 '상납고리'로 변질된 것으로 보고
실태 파악에 나섰습니다.
지난 1년동안 여고생을 폭행해온
동급생 10여 명도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피해 여고생은
지난달 27일 학교 인근에서
동급생들에게 5시간동안 집단폭행을 당하는등
시달려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가해 학생들을 불러
사실 관계 여부를 파악하고 있으며
혐의가 입증되면 사법처리할 방침입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ANC▶◀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