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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학은 했지만..학교는 공사 중(R)

양현승 기자 입력 2012-03-08 08:10:36 수정 2012-03-08 08:10:36 조회수 1

◀ANC▶
신설학교 학생들이 개학을 했는데도
다른 학교에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학교가 여전히 공사판이기 때문인데
어째서 이런 일이 자꾸 빚어지는 걸까요.

양현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이달초 남악신도시에 새로 문을 연
오룡초등학교.

학생들 대신 여기저기 중장비가 가득합니다.

운동장은 흙밭이고, 발 딛을 곳도
마땅치 않습니다.

계획대로라면 신학기 수업이 시작됐어야
하지만 이 학교는 여전히 공사 중입니다.

◀SYN▶공사 관계자
"겨울철에는 우리가 외부작업이 안 돼요.
매립지역이라 지반 자체가 약하잖아요..."

이 때문에 오룡초등학교 신입생과 전학생
120여 명은 인근 남악초등학교에서
더부살이하고 있습니다.

가뜩이나 심각한 과밀 학급 문제로
신설 학교가 문을 열기만 기다렸던
남악초등학교는 난데없이 학생 수가
더 늘었습니다.

◀INT▶홍달표 남악초 교장
"아무래도 생활지도하기가 어렵죠"

지난 2010년에도 옥암지구 애향중학교
신설 공사가 7달동안 지연되면서
학생들이 폐교에서 한 학기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무엇보다 신설학교 예산이 촉박하게 편성되고,
장마철 등 작업이 어려운 계절을 빼면
사실상 몇달 안에 학교를 지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INT▶한경진 / 도교육청
"공사기간이 더 보장될 수 있도록 건의"

(S.U)신설학교 공사가 제때 마무리되지
못하는 일이 끊이지 않으면서 학부모와
학생들 불편만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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