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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만채 전남도교육감이 전격 구속되면서
지역 교육계가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인사쇄신과 교육혁신 프로그램의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한승현 기자가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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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선 첫 교육감인 장만채 교육감이
2년을 넘기지 못하고 사법처리되는 운명을
맞게 됐습니다.
장 교육감에게 적용된 혐의는
특가법상 뇌물수수와 업무상 횡령, 배임,
정치자금법 위반 등 4가지입니다.
장 교육감이 취임 이후 고교 동창생 2명의
신용카드를 받아 6천만 원을 사용한 것에 대해 검찰은 청탁의 대가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또 산학협력업체로부터 받은
학술기금 4천만 원을 업무추진비로 사용한 것도
청탁의 대가라는 것이 검찰의 입장입니다.
이와함께 순천대 총장 재직시 관사구입비를
뒤늦게 갚고 대외활동비를 부당하게 사용했다며 횡령과 배임 등의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한 눈 팔지 말고 열심히 하라는 의미에서
건네진 신용카드에 대해 뇌물 혐의를 적용한
것은 무리한 수사라는 지적도 있지만
취임초 외친 청념성에 타격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파격적인 교원 인사쇄신과 혁신프로그램이
동력을 잃게 되고 전남 교육에 차질이
예상됩니다.
농어촌교육 발전을 위해 역점 추진한
거점고 육성과 선상 무지개학교에도 제동이
걸릴 전망입니다.
학생중심과 실력향상을 강조하고
일제고사와 교원평가제를 받아들일만큼
실용적인 교육감으로 평가받은 장만채 교육감.
장 교육감의 구속이 가져올 향후 파장에 대해
교육계 안팎의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한승현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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