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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추진 일정에 따라 한중FTA 협상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역 차원에서 산업별 대응 대책이
제시돼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한승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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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FTA가 체결되면
농어업 피해는 EU, 미국과의 FTA보다
규모가 클 뿐 아니라 즉각적으로 나타난다"
전남발전연구원은 최근 발행한 연구지에서
중국의 농업 규모나 가격경쟁력이 월등하다며
이같이 예측했습니다.
특히 마늘, 양파와 참깨,배 , 김치 등
전국 대비 생산 비중이 높은 특화농산물이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민감 품목의 양허대상 제외,
농업농촌 활성화 지원 특별법 제정 등의 방안과
지역차원의 대책이 함께 제시됐습니다.
반면 이득이 즉각적이지 않은 제조업의 경우
비교우위와 열위제품에 따라 전략적인 협상이 필요한 것으로 진단됐습니다.
전남은 고급 철강재와 석유화학 제품의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양국 관세철폐와 비교우위의
지속적인 선점이 강조됐습니다.
저가 중국산 선박의 내수시장 공략에 대해서는
국내 운항중인 선박에 대한 신재생에너지 설비 의무화 규제를 도입하고
중국 부유층을 겨냥한 해양레저선박의 개발을
주문했습니다.
우리나라와 어장이 겹치고
같은 종의 수산물을 생산하는 중국이
신선품의 수송이 용이하기 때문에 수산물도
광범위한 피해가 예상됩니다.
중국은 현재 30% 수준인 중국산 수산물
시장개방정도를 100%까지 확대하기 위해
대대적인 공세를 펼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관광분야에서는
중국인의 취향과 선호도를 고려한
차별화된 관광상품 개발로
더 많은 중국인 관광객이 전남을 찾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시됐습니다.
MBC뉴스 한승현◀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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