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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농철..삼중고(R)

입력 2012-06-04 22:06:04 수정 2012-06-04 22:06:04 조회수 1

◀ANC▶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전남지역 농가가 삼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일손은 부족한데, 인건비는 큰 폭으로 오르고
숙련도마저 떨어져 품질저하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한승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마늘 양파 수확이 한창인 농촌들녘.

제 때 거둬들이지 않으면
싹이 나거나 땅속에서 썩어버리기 때문에
작업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새벽 인력 시장에서 일손을 구해 쓰고 있지만
천정부지로 치솟은 인건비가 가장 큰 부담.

모내기와 과수작업이 한꺼번에 이뤄지면서
지난 해 하루 8.9만 원이던 것이
올해는 12,3만 원까지 올랐습니다.

경험이 많은 인력을 구하면 그나마 다행입니다.

외국인 노동자나 노약자가 작업에 참여할 경우
의사소통이 어렵고 숙련도가 떨어져
품질저하가 우려됩니다.

공무원과 군 부대,사회봉사단체 등에서
인력 창구를 열어 일손지원에 나서고 있지만
역부족입니다.

이같은 농촌의 노동력 부족현상은
봄 영농철이면 해마다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농촌인구의 대도시로의 탈출과 고령화의 심화,
그리고 상부상조하는 공동체의 틀이 파괴되면서
농촌의 위기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습니다.

농사인력 부족난 해결을 포함해
농업과 농촌을 살리는 정부와 지자체,농협 등 관련기관의 특단의 대책이 절실합니다.


MBC뉴스 한승현◀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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