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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시립예술단체에 연간 40억 원이
넘는 예산을 지원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예산이 제멋대로 쓰여진 것으로
드러났으며
목포시 당국의 관리감독은 허술했습니다.
한승현기자의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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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목포시가 6개 시립예술단체 급여로
책정한 예산은 28억여 원,
이 가운데 23억 원이 집행됐습니다.
남은 5억여 원 예산은
시에 반납하거나 다음 해로 넘겨야 했지만
일부 단체들은 공연비 등
다른 항목으로 전용했습니다.
예산항목에도 없던 성과금을 만들어
단원들에게 4천만 원 넘게 나눠주기도
했습니다.
또 객원이나 협연료는 당초 예산보다
6천여 만원이나 초과돼 집행됐습니다.
한 예술단체는 한 끼 식비로 기준보다
세 배가량 많이 지출하기도 했습니다.
시의회 예산 결산에서
시립예술단체들이 시 지원금을 제멋대로 써온 사실들이 속속 드러났습니다.
시 지원금과 별도로 들어오는
후원금과 공연 수입의 사용처도
의혹을 사고 있습니다.
한 예술단체는 최근 횡령 문제가 불거져
경찰수사로 까지 불똥이 튀고 있습니다.
◀INT▶이방수(목포시의원/관광경제위원회)
"(시립예술단체의) 예산집행과정에 있어 전용이라든가 이용에 대한 문제점들이 드러나있기때문에 앞으로 7월 행정사무감사에서 철저하게 하나 하나 검증해 반드시 개선토록 하겠습니다."
사정이 이러한데도 목포시는
관리감독을 소홀히 해 왔다는 비난을
피하기 힘들게 됐습니다.
시 재정형편에 비해 시립예술단체 수가
많다는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관련 예산을 적정하게 사용하기 위한
재정비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있습니다.
MBC뉴스 한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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