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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개통한 목포대교에
관광객들이 대거 몰리고 있습니다.
구경은 좋지만 다리 갓길에 멈춰선 차량때문에 자칫 위험할 수 있습니다.
한승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바다와 섬, 그리고 평화롭게 떠다니는 배.
목포대교 위에서 보는 풍경이
사람들의 감탄을 자아냅니다.
백67미터의 주탑 아래
빗살처럼 펼쳐진 케이블 주변으로
너도나도 멈춰섰습니다.
◀INT▶ 조주용(광주)
엄청 웅장하고요. 되게 커서 시원한것같고
(가슴이) 빵 터지는 것같아요.
하지만 목포대교는 보행자와 이륜차 통행이
금지돼있는 자동차전용도로.
차량이 시속 80킬로미터까지 고속으로 달리는 도로여서 주정차도 금지돼 있습니다.
1미터 남짓한 다리 갓길을 따라 서있는
수 십대의 차량들때문에 차량 흐름이 방해받고
사고 위험도 커보입니다.
◀INT▶ 김일수(택시기사)
직진하는 차도 그렇고 우회전 좌회전..
거기서 보다시피 할 수가 없어요.
위험성이라는것은 말할 수도 없어요.
사정이 이렇다보니 관할 파출소는
하루 10여 건의 교통 불편 신고를 받느라
숨 돌릴 틈이 없습니다.
◀SYN▶ 경찰
쫙... 차가 오도가도 못할 정도로..
경찰서 교통계하고 우리(파출소)하고
주변 순찰차하고 같이 (단속)하는데도
너무 많을 때는 대책이 없어요.
다리 난간이 낮아 안전사고 또한 우려되지만
지도 단속을 강화하는 방도 이외에는
뾰족한 대책을 찾지못하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풍광을 지닌 목포대교가
개통하자마자 유명세를 톡톡히
치르고 있습니다.
MBC뉴스 한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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