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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에 이어 서해까지
해파리 떼가 밀려들면서 어민들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해파리 떼는 주요 어장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한승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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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유통되는 젓새우의
90%를 생산하는 전남 신안군 해상.
한창 통통하게 살이 오른 젓새우가
잡힐 시기지만 올해는 어획량이
신통치 않습니다.
젓새우 그물에 난데없는
해파리만 가득하기 때문입니다.
◀SYN▶ 신안군수협 관계자
"(조업량이) 지난주에는 3분의 2정도 줄었는데
이번주에는 반절이 더 줄어들 거예요. 그 정도로 피해가 크죠"
예년 이맘때면 한 주에
젓새우 4백 톤이 팔려나갔지만
올해는 30%가 줄어든 280톤 정도에
그치고 있습니다.
해파리 무게에 어구마저
찢어지고 망가지면서 아예 바다에 그물을
던질 엄두조차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SYN▶ 신안군수협 관계자
"혹시나하고 (그물을)붙여놓는데, 새우가 지나가면 잡으려고 해놓는데.. 그물도 해파리가 밀어버리면 찢어져버리고.."
또 여름철 별미인 병어도
해파리의 공격에 조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면서 가격이 폭등하고 있습니다.
속수무책으로 해파리떼에 당하면서
서남해 어민들의 한숨만 깊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한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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