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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도 캠프에 참여한 중고등학생 2명이
바다에 빠져 실종됐습니다.
학생 수십명이 야생과 다름없는
섬에 들어갔는데, 인솔교사는
한 명도 없었습니다.
양현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육지에서 뱃길로 30여분 거리에 있는
서해의 한 무인도.
텅 빈 텐트 여기저기에 담요와 식기가
널부러져 있습니다.
어제 낮 1시 40분쯤,
이 무인도에서 체험활동을 하던
18살 박 모군과 16살 김 모군이
바다에 빠져 실종됐습니다.
◀SYN▶무인도 캠프 관계자
"밥먹고 더우니까 물에 들어갔다..."
(s.u)제 뒤로 30미터 해상이
사고가 난 지점입니다. 평소에도
조류가 강한 곳입니다.///
수심도 10미터에 이르고,
사고가 날 무렵은 밀물 때였습니다.
박 군등은 경남 김해의 한 대안학교
학생들로 그제부터 3박 4일의 일정으로
무인도 캠프에 나섰다 변을 당했습니다.
모두 66명의 학생이 물도, 전기도 제대로
들지않는 무인도를 찾았지만
인솔 교사는 한 명도 없었고,
관리자는 캠프 운영진 4명이 전부였습니다.
◀SYN▶ 학교 관계자
(상황이 어땠죠?) 학생들에게 묻지 마세요.
해경 경비정과 헬기가 인근 해역에서
수색작업을 벌였지만 날이 저물기까지
실종된 학생들을 찾지 못했습니다.
◀INT▶최군호 정장
*목포해경 P-19정*
"폭이 좁아서 어려워"
해경은 오늘 수색 범위를 넓혀
경비정 등을 다시 투입해 수색을 재개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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