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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사설 캠프..예고된 인재(R)/STUDIO

양현승 기자 입력 2012-07-26 22:06:00 수정 2012-07-26 22:06:00 조회수 1

◀ANC▶김양훈 앵커

최근 야영을 즐기는 사람들이 크게 늘면서
여름철인 요즘, 이같은 체험 프로그램이
특히 인기를 끌텐데요.

김진선 기자와 함께 문제점을
더 짚어보겠습니다.

김기자. 가장 이해되지 않는게
인솔자가 따로 없었다는 건데요.
어떻게 된 거죠?
◀END▶

경남 김해의 한 대안학교에서 무인도에
도착한 학생들은 66명이었습니다.

하지만 학생들과 동행한 교사는
한 명도 없었습니다.

◀VCR▶

무인도 캠프 직원이 4명이었는데,
그나마도 2명은 식사와 청소담당이었습니다.

여기저기 뿔뿔히 흩어져 있는 66명의
학생들을 단 2명이 통제한다는건 무리가 있죠.

학교 교사들은 사고가 나자 부랴부랴 돌아와
사태 수습에만 바빴습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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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염지혜 앵커

육지에서 고립된 무인도라면
안전 대책이라도 빈틈이 없어야 했는데
허술했죠.

◀END▶

물놀이가 아니라 하더라도 갯바위에서
미끄러져 바다에 빠질 우려도 있죠.

◀VCR▶

무인도에 있는 구명조끼는 고작
60개 뿐이었습니다.

실종된 학생들을 포함해 모두 66명이
무인도로 갔으니, 애초에 기본적인
구명조끼마저도 부족했던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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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김양훈 앵커

수년째 위험한 상태였는데
자치단체조차 모를 수가 있나요?

◀END▶

먼저 학생과 인솔자의 비율을 취재한 결과
관계규정이 너무나도 애매했습니다.

그저 적정한 인원의 인솔자를 지정하도록만
명시하고 있습니다.

◀VCR▶

[C/G]현재 전라남도에는 43개의 등록된
수련장과 야영장이 있는데, 모두
인허가 과정에서 안전시설이 갖춰집니다.

문제는 사고가 난 곳처럼 사설 운영되는
캠프장이나 체험장입니다.

등록대상이 아니어서 과연 전남에만
몇곳에서 이같은 캠핑장이 운영되는지
현황 조차파악되지 않고있습니다.

어떤 체험프로그램들이 얼마만큼의
안전시설을 확보하고 이뤄지는 지도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END▶

◀ANC▶염지혜 앵커
김진선 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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