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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전남 신안군 무인도에서
캠프를 하던 중고생 2명이 실종됐었죠.
그런데 이 무인도 캠프는 무허가에다
제대로된 안전 대책도 없이 수년 째
운영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진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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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2명의 중고등학생이 바다에 빠져
실종된 전남 신안군의 한 무인도.
개인 소유인 이 무인도에서 캠프가
시작된 건 지난 2006년 부터입니다.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단체 참가자를 모집해
여름철에만 운영됐습니다.
1인당 많게는 십만 원이 넘는 참가비를 받고
영업을 했지만 인허가 절차도 거치지 않았습니다.
◀SYN▶캠프 관계자
"군에 신고할 만한 사안은 사실 아니고
무인도 체험 업종이란게 없어"
숙소용 움막 2동과 구명 조끼 수십개가 전부.
수난사고 위험이 높은데도, 캠프 직원들은
수상인명구조 자격조차 없습니다.
자체 이동수단도 없어 환자발생등
비상시에는 30분 거리의 육지에 연락을 해
배가 들어오도록 해야 합니다.
7년 동안 이처럼 제대로 된 안전대책도 없이
운영됐는데도 자치단체는 까맣게 몰랐습니다.
◀SYN▶신안군청 관계자
"저희도 뉴스를 통해서 들었거든요.
그런 곳에서 캠핑장이 운영됐다는 자체도
현재까지 몰랐고..."
해경은 캠프 운영진과 학교 교사등을 상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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