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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꼬리딱새 가족의 여름-R

박영훈 기자 입력 2012-07-30 08:10:42 수정 2012-07-30 08:10:42 조회수 1

◀ANC▶

'삼광조'로도 불리는 '긴꼬리딱새'는
국제적인 희귀 조류이자 우리나라에서는
멸종위기종으로 보호되는 새입니다.

여름철새인 긴꼬리딱새 가족의 생생한 모습이 카메라에 담겼습니다.

박영훈기자입니다.
◀END▶

저수지 위에 자리잡은 전남의 한 야산.

활엽수림 사이 4미터 높이의
옻나무 가지에 낯선 새가 둥지를 틀었습니다.

파란색 눈과 부리, 등에는 선명한 갈색 빛,
'삼광조'로 불리는 '긴꼬리딱새'입니다.

암컷은 몸 길이가 17-8센티,수컷은 꼬리가
매우 길어 45센티미터가량으로
알을 품는 듯 번갈아 가며 둥지에 내려
앉습니다.

2마리의 새끼가 태어났고,
10여일 뒤 건강한 모습으로 둥지를 떠났습니다.

국제적인 희귀 조류이자
멸종위기 2급으로 지정된 보호종인
'긴꼬리딱새'가 올 여름 서식환경이 좋은
이 곳에서만 5쌍 이상 확인됐습니다.

◀INT▶이승만 *멸종위기 동식물보호협회*
"..이 새는 활열수림에 먹잇감,저수지 물 풍부해야 서식.."

동남아에서 서식을 하다가 5월에서 7월 사이
일부 개체가 제주도에서 번식하는 것으로
알려진 긴꼬리딱새.

온난화 영향으로 최근 경남 남해에서
확인되는 등 점차 내륙으로 북상중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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