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MBC

검색

광주3원)폭염속 전통시장 힘겹다-R

입력 2012-07-31 22:05:44 수정 2012-07-31 22:05:44 조회수 1

(앵커)
이처럼 연일 불볕더위가 계속되면서
전통시장 상인들은 말 그대로 죽을 맛이라고
합니다.

농축산물 가격마저 올라
이중 삼중의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이계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낮 기온이 35도 가까이 치솟은 오후,
전통시장 안에 적막감이 감돕니다.

오가는 손님들은 손을 꼽을 정도고,
상인들도
계속된 무더위에 지칠대로 지쳐 보입니다.

20년 넘게 가게를 운영해온 상인은
요즘 같은 땡볕더위가 야속할 따름입니다.

(인터뷰)-'다 들 휴가가서 그런 지 손님 없어'

푹푹 찌는 여름,
시장 통에서 건강식품을 다려 파는 상인은
그나마 주문이 끊기질 않아 다행입니다.

(인터뷰)-'그래도 여름이라 장사는 한다'

(스탠드업)
"현대화된 시설로 새단장을 하고
손님맞이에 나섰지만
여름 더위를 이겨내기는 쉽지가 않습니다."

임대를 내놓은 가게가 줄줄이 눈에 띄고,
여름철 비수기를 피하기 위해
아예 휴가를 떠난 상인들도 많아졌습니다.

특히 올해는 긴 가뭄과 장마가 이어지면서
농축산물 값이 갑자기 오른 탓에
시장을 찾는 손님은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c.g)
/이 때문에 상인들은 시장 경기가
어느 때보다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물가도 많이 올라서 손님 더없어'

대형 유통업체에 대한
강제 휴무일 지정도 무산돼 버리고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진 상황에서
전통시장 상인들의 여름나기는
더욱 더 고달퍼졌습니다.

MBC뉴스 이계상..◀ANC▶◀END▶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