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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고의 신비 그대로...(R)/김진선 완제2

박영훈 기자 입력 2012-08-01 09:37:57 수정 2012-08-01 09:37:57 조회수 1

◀ANC▶

염지혜 앵커:

정말 아름다운데요.
섬으로 가고 싶은 분들은 어느 곳을 택해야
할 지 고민되겠습니다.
한 곳을 꼽으라면 어디를 추천하고 싶으세요?

김양훈 앵커:
모두 다 좋아서 저도 하나만 고르기가
어렵습니다.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이 섬은 어떨 지
모르겠습니다.

계속해서 김진선 기자입니다.
◀END▶

흰 구름 사이로 부끄러운 듯 몸을 감추고
있는 섬.

말 그대로 한 폭의 수채화로 탄성이 절로
납니다.

해발 639미터로
다도해해상 국립공원의 최고봉인 독실산은
구름 속으로 숨어들었습니다.

기암괴석과 후박나무 숲을 따라 난 산길은
정상을 향하고,

바닷바람 덜드는 자리엔
제비집처럼 주민들이 둥지를 틀었습니다.

섬 입구에 우뚝 선 장군봉 옆 길이 480미터의 방파제.

응급 복구를 마쳤다지만 지난해 몰아쳤던
태풍 무이파의 상처가 아직 남아 있습니다.

당시 파도에 밀려 들어왔던
방파제 구조물이 1년 동안 마을 한 복판에
상징처럼 서 있습니다.

오랜 세월,
아픔과 외로움을 참아내느라 더욱 푸르게
짙어진 듯한 하늘과 바다.

(S/U)태고의 신비로움을 간직해
보는 것마다 눈을 사로잡는 가거도의 여름이
깊어가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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