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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보상 못받는 기능성 농작물(R)

박영훈 기자 입력 2012-08-13 10:49:09 수정 2012-08-13 10:49:09 조회수 1

◀ANC▶

폭염으로 인한 피해가 늘면서
농작물 재해 보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농사 당국이 권장하고 있는 기능성
작물은 보험 대상에서 빠져 있어
피해가 나도 구제 받을 길이 막막합니다.

박영훈기자가 취재
◀END▶

쌀국수와 쌀냉면 공급을 위해 재배중인
전남의 한 기능성 쌀 재배단지입니다.

한참 자라야할 벼들의 잎이 모두 노랗게
타버렸습니다.

폭염에 염분 농도가 더해지면서 말라 죽은
간척지 벼들입니다.

◀INT▶박판수 *피해 농민*
"..논물이 펄펄 끓어 죽어..."

(S/U) 정상적으로 자란 벼와 비교해 보면
피해 정도가 얼마나 심각한 지
금방 알 수 있습니다.

이 곳에서만 10여 헥타르로 농지 임대료까지
포함하면 피해액이 줄잡아 2억 원에
이르지만 보상을 받기가 어렵습니다.

재해보험 대상인 일반 벼와 달리 기능성 벼는 재배 농가가 적고,생산량과 가격폭 등
상대적으로 자료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가입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INT▶이신환 *전남도청 친환경농업과*
"..대상에 포함시켜달라고 건의하고 있는
상태..."

농사당국이 권장하고 있는 기능성 작물이
막상 피해가 나면 구제 방법은 없게 되면서
농민들은 허탈해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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