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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고려조선 수사..지역사회 파장(R)

입력 2012-08-14 22:05:54 수정 2012-08-14 22:05:54 조회수 4

◀ANC▶

서울 중앙지검이 법정 관리중인
목포 고려조선의 횡령과 로비 의혹등을
집중 수사하고 있습니다.

납기를 어긴 기상청과의 선박 계약 때문인데
지역사회에 미묘한 파장까지 일고 있습니다.

장용기기자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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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 관리중인 목포 고려조선에 최근
서울 중앙지검 특수부 수사관 7명이 들이닥쳐 관련 서류를 압수해 갔습니다.

검찰은 고려조선 관리 상무 등을 불러
경영진의 횡령과 비자금 조성 의혹 등에 대해
강도 높은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기상청이 국내 처음으로 발주한
해상 기상관측선 때문입니다.

지난 2009년 기상 관측선을
119억 원에 주문 받은 고려조선은
외환위기 이후 달러 강세와 원자재값 인상 등이 겹치면서 납품 기일을 8개월이나 넘겼습니다.

검찰은 국가계약법상 계약 해지 규정을
위반했다며 기상청의 묵인 가능성과
금품 수수의혹 등을 조사하고 있는 것입니다.

쟁점은 80% 이상 만들어진 특수 선박을
법 규정에 따라 무조건 계약을 해지해야 하느냐
하는 것입니다.

고려조선은 선박 지연 납품에 따른
지체 상환금 17억여 원을 돌려받지 못했다며
금품거래설을 일축했습니다.

◀SYN▶ 회사 전 관계자...

"기상청에 사장등이 갔데요. 연기 좀
부탁하려고.. 만나주지도 않더래요.
높은사람들이.왜 배 계약기간 안 지켰냐면서"

이번 검찰 수사에 대해
일각에서는 조선소 사장과 고향이 같은
야당의 유력 정치인을 겨냥하고 있다는
궁금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목포 고려조선은 기상관측선 납품 3개월 뒤
자금난 등으로 부도가 났고
올 1월 법원으로부터 법정관리 개시 결정을
받았습니다.

MBC NEWS 장용기...
◀A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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