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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김대중 대통령 자서전을 펴낸
경향신문 김택근 논설위원이
이번에는 김대중 평전을 발간했습니다.
평전에 나타난 김 전 대통령의 숨겨진 비화를 장용기기자가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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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대통령의 삶을 관통한 가장 큰 신념은 '용서'였습니다.
92년 대선 뒤 정계 은퇴 성명의 첫 머리
'존경하는 국민'에서 당초 '사랑하는' 문구를
빼냈던 섭섭함도 소개됐습니다.
"가장 큰 슬픔은 낙선보다도 지역 감정과
용공 조작에 좌우되는 우리국민,
미래를 위한 변화보다 이기적 안전에 집착하는
국민에 대한 실망이었습니다,"
정계 복귀를 모색하던 김대중은
당시 인기 드라마 '모래시계'에 대한 감정도
격하게 표출했습니다.
드라마 배역 가운데 가장 비열한 인물만이
전라도 사투리를 쓰게 한 지역 차별에 크게
분노한 것입니다.
◀INT▶김택근 논설위원(경향신문)
"김대중 평전 저자"
김대중 노벨평화상 수상을 방해하는 공작
내용도 소개됐습니다.
당시 군나르 베르게 노벨위원회 위원장은
김대중에게 노벨상을 주지 말라는
한국측의 로비가 있었다고 폭로했습니다.
김대중이 마지막까지 걱정한 것은 외교였다고
평전은 말합니다.
전쟁과 가난을 후대에 물려주지 않기 위해서는 외교가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한 것입니다.
mbc news 장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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