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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의 농업용 저수지 상당수가
일제시대 것으로 벌써 지어진 지
70여년 전이 지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갈수록 극심해지는 홍수와 가뭄을
견뎌낼 수 있을지 걱정인데, 더 큰 문제는
당장 보강공사를 할 예산이 부족하다는 겁니다.
오늘은 농업수리시설 문제를 기획취재했습니다.
양현승, 박영훈 두 기자가 이어서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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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지난 1965년 지어진 전남의 한
농업용 저수지입니다.
저수량은 40%.
응급복구가 필요할 정도로 둑이 약해
물을 가두지 못하고 있습니다.
(s.u)흙으로 된 저수지 둑 곳곳에
균열이 생기면서 이처럼 물이 쉴새없이
새고 있습니다.///
전남지역의 농업용 저수지는
3천 2백여 곳.
천3백 곳이 일제시대에 지어졌고,
대부분 30년이 넘었습니다.///
[C/G] 저수지 건립 현황 총 3224곳
~ 1945 1303곳
1946 ~ 1980 1731곳
1981 ~ 190곳
◀INT▶윤광식 교수
"70년대 이전엔 설계 기준이 없어서
폭우를 버티지 못할 우려가 있죠."
또 소규모 시설이 많아 담수율이 떨어져
10년간의 가뭄에도 버틸 수 있는 저수지는
30%가 채 안 되고, 대부분 비가 오지 않으면
1년 밖에 버티지 못합니다.
[C/G] 가뭄대응능력 시설 현황
1년 1408곳 44%
3-7년 884곳 27%
10년 932곳 29%
또 저수지에 연결된 수로 절반 이상이
흙으로 돼 있어 그나마도 물 상당수가
중간에 손실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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