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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북상, 가거도 초비상(R)

양현승 기자 입력 2012-08-25 22:05:47 수정 2012-08-25 22:05:47 조회수 1

◀ANC▶
태풍이 스치기만 해도
십미터 이상 파도로 뒤덮히는 서해의 끝섬
가거도의 긴장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섬 전체를 초토화시켰던 지난해 '무이파'를
떠올리며 주민들은 벌써부터 불안합니다.

양현승 기자의 보도입니다.
◀END▶

◀VCR▶

한반도 서남쪽 최끝단 신안군 가거도.

태풍 '볼라벤'의 북상에 초비상 상태입니다.

어선들은 모두 흑산도나 목포로 피항했고,
내항은 썰렁합니다.

부둣가 냉동시설과 주택 앞은
온갖 짐으로 두터운 벽을 쌓고 있습니다.

한결같이 강풍과 파도와의 전쟁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INT▶임재수
"파도가 집까지 올라오니까 막아놓는거예요"

태풍이 오면 10미터를 훌쩍 넘는 파도가
몰아치는 가거도.

북상 중인 태풍 '볼라벤'이
지난해 방파제를 무너뜨린
무이파 급이라는게 큰 걱정입니다.

지난해 태풍에 무너지고 쓸려간 방파제와
백톤이 넘는 구조물들은 겨우
응급복구만 해 둔 상태입니다.

더군다나 이번엔 일년 중 밀물 수위가
가장 높다는 백중사리까지 겹쳐 마음을
놓을 수 없습니다.

◀INT▶최병국
"버텨낼 수 있을지 걱정되죠"

가거도는 태풍 '볼라벤'의 진로를 주시하면서
불안한 폭풍전야를 맞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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