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볼라벤과 덴빈의 연이은 태풍에
과수농가들이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농작물 재해 보험을 취급하는 농협이
피해 사정반을 바로 현장에 보내 조사에
나섰습니다.
장용기기자
◀END▶
==============
순간 최대 풍속 40미터가 넘는 태풍 볼라벤이
휩쓸고 갔던 신안군 압해도.
28일 아침부터 볼라벤은 4시간이 넘게
이 섬에 머물면서 곳곳을 강타했습니다.
만조 시간대와 겹친 강풍은 바다 물보라까지
일으키며 농작물을 덮쳤습니다.
◀INT▶ 전원옥 배 과수농민/압해읍
"물보라 기둥을 일으키며 ...치솟아 무서울 정도"
태풍 바로 다음날 농협의 재해보험 위탁을
받은 손해사정법인이 곧바로 현장에
투입됐습니다.
표본으로 뽑은 한 과수원의 피해 실태
조사에 나섰습니다.
한 과수원에 심어진 배나무는 395그루.
농작물 재해 보험에 가입한 전체 과일수는
26377개.
배나무 전수 조사 결과 2147개의 과일만이
달려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91%의 낙과율을 보인 것입니다.
◀INT▶ 000 손해사정인
"실제로 과일수만 따지면 85% 이상 피해..
염해 입은 과일의 상품성 따지면 그
이상 될 것이다."
농협은 10여 농가의 실사 결과를 토대로
심의를 거쳐 최대한 빨리 재해 보험금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MBC NEWS 장용기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