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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유보적 대세론 /수

입력 2012-09-07 08:10:54 수정 2012-09-07 08:10:54 조회수 1

(앵커)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광주전남 경선에서 문재인 후보가 1위를 차지해
파죽의 8연승을 거뒀습니다.

하지만 결선 투표의 가능성을
남겨두었다는 점에서 광주전남의 민심은
유보적 대세론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정영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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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후보는 48.5%의 득표율로
광주전남 경선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당초 예상보다는 높은 득표율로
민주당의 전통적인 지지기반인
호남의 민심을 확보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수도권 민심에 큰 영향을 미치는
광주전남 경선에서 파죽의 8연승을 거두면서
대세론를 확실하게 굳힌 셈입니다.

인텨뷰: 문재인 후보

하지만 누적 득표율이 46.8%로
과반에 미치지 못해
결선 푸표 가능성은 여전히 남게 됐습니다.

광주전남의 지지가 과반을 넘지 않았다는 것은
문재인 후보에 대한 유보적 지지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즉 대세론을 인정하면서도
문후보의 본선 경쟁력에 대해서는 적잖은
의구심을 갖고 있음을 엿볼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광주전남 민심은
민주당 후보가 쉽게 결정되기 보다는
결선 투표를 통해 강한 경쟁력을 갖추길 바라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유보적 지지 이면에는 또
범야권의 강력한 잠재적 대권 주자인
안철수의 존재도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현실적으로 민주당 후보와 안철수 교수가
결국 야권 단일화를 할 것이라는 인식이
전략적 선택의 절실성을 약화시켰다는
분석입니다.

그런점에서 안철수 교수 진영에서는
광주전남 경선 결과에 안도했을 것이
분명합니다.

결국 광주 전남 경선 결과는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교수에게
기쁨과 안도감을 준 셈입니다.

또한 결선 투표에서 승리를 노리는
손학규, 김두관 후보에게도 승리의 가능성을
나눠 준 절묘한 결과로 볼 수 있습니다.

mbc뉴스 정영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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