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8대 대선이 10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민주통합당의 대선후보 선출도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습니다.
완전 개방경선을 표방하다 보니
당원들의 주된 표심과 일반인의 표심이
서로 다르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박수인 기자
◀VCR▶
민주통합당 광주전남 경선이 열린 지난 6일.
경선장에선 당 지도부를 향한
야유가 터져 나왔습니다.
- 이펙트 -
겉으로 드러난 이유는
경선의 불공정성이었습니다.
◀SYN▶
좀더 자세히 들여다 보면
지역별 경선 결과가 당원들의 표심을
반영하지 못한 데 더 큰 원인이 있습니다.
(CG) 광주전남 경선만 보더라도
모바일 투표에선 문재인 후보가 우위였지만
당원 비중이 높은 투표소 투표와
대의원 투표만 보면 순위가 상반됩니다.
선거인단의 90%가 넘는 모바일 표심을
일반 민심이라고 한다면, 이른바 당심과
민심이 다른 흐름을 보이고 있는 겁니다.
당의 의사결정이 그만큼 개방되는
과정이라는 게 지도부의 설명이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다는 지적도 많습니다 .
특히 모바일과 친밀도가 떨어지는 계층의
민심이 제대로 반영되고 있는 지도
되짚어 볼 필요가 있습니다.
◀INT▶ 오승용 교수
"농촌과 고령층 많은 광주전남 투표율 낮아.."
경선 과정의 잡음은
앞으로 있을 지 모를
안철수 교수와의 단일화 경쟁에서도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게
당 안팎의 우렵니다.
정당의 후보는 결국
당원들의 힘이 존립의 절대적인
기반이기 때문입니다.
엠비씨뉴스///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