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기아 타이거즈의 4강 진출,
여러분은 어떻게 보시나요?
요즘 경기장 분위기를 보면
팬들은 비관적인 것 같습니다.
윤근수 기자
◀END▶
외야와 3루쪽 관중석이 거의 텅텅 비었습니다.
1루쪽도 응원 무대 주변에만 사람이 찼습니다.
이날 입장한 관중 수는 3천6백여명.
골수 팬이거나 승패와 관계없이
야구를 즐기는 이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INT▶
(성적에 상관없이 20년간 응원해왔기 때문에..)
최근 기아의 성적에 실망한 팬들은
하나둘씩 경기를 외면하고 있습니다.
(CG)개막 이후 점점 늘어가던
홈 경기 관중 수는
6월을 정점으로 줄어들기 시작했고,
후반기들어서는 급격히 감소했습니다.
지난 6일 SK전은 관중이 2,157명으로
올 시즌 전 경기장을 통틀어
최소 관중을 기록했습니다.
이 와중에 기아는 LG에게마저 3연패하며
자멸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더욱이 앞으로 남은 21경기 가운데 18경기가
현재 4위 안에 있는
상위권 팀들과의 대결입니다.
◀INT▶
(후반에 막 터지지 않으면 어렵겠지만 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기아가 꺼져가는 4강 불씨를 살리고
떠나는 팬들을 잡을 수 있을지.
당장 내일(12)부터 시작되는
롯데와의 홈 3연전에서
달라진 모습을 보여야만
희박하나마 가능성이 열릴 수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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