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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어기 풀렸다..중국 어선 막아라(R)/(김+최)

박영훈 기자 입력 2012-09-12 22:05:50 수정 2012-09-12 22:05:50 조회수 1

◀ANC▶

갈수록 흉포화 조직화되는 중국 어선에
대응하기 위해 황금 어장인 서해에서
대규모 합동 훈련이 실시됐습니다.

백일 동안의 금어기가 끝나
중국어선들의 불법 조업이 극성을 부릴 것으로
우려되면서 황금어장인 서해에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김진선 기자,최진수 기자가 잇따라
보도합니다.
◀END▶

◀VCR▶

우리측 배타적 경계수역에서
불법 조업중인 중국 어선.

단속 함정을 발견하자
한 곳으로 뭉쳐 서로 단단히 묶고
접근을 방해합니다.

고속단정 열 두척이 순식간에 포위하자
중국 어민들의 저항은 더욱 격렬해집니다.

선체에 바짝 붙어 어선에 올라탄 해경은
난투 끝에 흉기를 든 중국어민들을 검거에
성공합니다.

◀INT▶김형우 순경
*목포해양경찰*
"현측으로 붙어서 등선하고 정선 안할 때는
같이 달리면서..좀 위험하지만 그렇게.."

실전을 방불케 하는 이번 훈련은
해경과 어업관리단이 함께한 첫 합동훈련으로
천 5백톤급 경비함정을 포함해 함정 11척과
헬기 2대 등 270명이 동원됐습니다.


◀INT▶ 홍성훈 경정/함장
"공동 대응함으로써 집단 저항을 하는
중국어선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고.."

(S.U) 특히 두 기관은 갈수록 거세지는
중국어선의 폭력 저항에 대응하는 전술훈련을
중점적으로 실시했습니다.

올해 적발된 불법조업 외국어선만 247척.

이번 주 본격적인 조업이 시작되면
중국 어선의 불법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여
서해에는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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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허가 중국어선 10여척이 배를 묶고 저항
합니다.

물대포에도 아랑곳 없이 충돌 직전까지
진로를 방해합니다.

삽과 칼까지 들고 우리측 단속 요원들을
위협합니다.

본격 조업이 시작되는 가을 이후 우리측
수역에서 반복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강력 단속에도 중국 어선 불법 조업은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특히 10월에서
12월에 연간 단속횟수의 절반이 적발될 만큼
심각합니다.[반투명 C/G]
서해 불법 조업 단속 현황
2009 213척
2010 172척
2011 196척
2012 현재 118척 -->?]

게다가 선체를 결박하는 건 기본이고,진로
차단,도주,흉기 사용 등 조직화,흉포화
특징을 보이면서 2010년 이후에만 우리측
단속 요원 1명이 숨지고 40명이 다쳤습니다.

◀INT▶이순종 *서해어업관리단*
"...갈고리나 그런 걸로 폭행하니까
올라가는데 애로점이 많다..."

해경과 어업관리단은 진압 장비를 보강하고,
담보금을 올리는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워낙 극성을 부리는 중국 어선을
막는 일이 여전히 버겁기만 합니다.

◀INT▶문정필 순경 *목포해양경찰서*
"...중국어선 많아지는데 저희 경찰인력은 부족하고,해양이라는 특수한 조건때문에 어려움.."

1년동안 조업할 양을 2,3일이면 채워버리는
대규모 중국 어선들.

금어기가 풀린 서해 바다에서는
황금어장을 지키려는 우리측 단속요원들과
불법을 자행하려는 중국 어선간에 쫓고 쫓기는 사투가 또다시 시작됐습니다.

MBC 뉴스 최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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