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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숨돌린 가거도(R)

박영훈 기자 입력 2012-09-17 22:06:13 수정 2012-09-17 22:06:13 조회수 1

◀ANC▶

지난 달 말 태풍 '볼라벤'이 방파제가 부서진
서해의 끝섬 가거도는 이번 태풍이
빗겨가면서 한숨을 돌렸습니다.

MBC가 입수한 오늘 가거도 화면을 통해 지난
태풍과의 차이를 비교해 봤습니다.

한승현 보도부장입니다.
◀END▶

태풍 '산바'가 제주도 해상을 거쳐
남해로 북상하던 오늘 오전 8시.

신안군 가거도 방파제입니다.

간간히 너울성 파도가 칠 뿐 태풍이 온다는
사실을 실감하기 어렵습니다.

[화면분할:지난 달 28일,가거도
*태풍 '볼라벤' 당시*
오늘,가거도*]

[순간 최대 풍속 35미터가 넘는 강풍과 함께
집채만한 파도가 쉴새없이 때려대던
태풍 '볼라벤' 때와는 전혀 다릅니다.

50미터가 넘는 장군봉을 집어 삼키고,
12미터 높이의 방파제를 뒤덮던 파도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태풍 '산바'가 제주도를 거쳐 남해로
상륙하면서 서해의 초입에 자리한
'가거도'는 위험반원인 우측이 아닌 좌측에
자리했기 때문입니다.

◀INT▶전충남 과장*서해어업관리단 어항공사과*
"...거의 풍랑주의보 수준이었다..."

서해어업관리단은 다행히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음에 따라 지난 해 태풍 무이파와 지난 달
태풍 '산바'로 부서진 가거도 방파제의
복구 공사를 연내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만 톤 급의 대형사각콘크리트 등을 투입하고,
설계 파고도 현행 50년 빈도인 8.3미터에서
100년에 한 번 닥쳐올 재해에도 견딜 수 있도록 12미터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2천 5백억 원이 들어가는 가거도 '수퍼방파제'
공사는 오는 2018년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MBC뉴스 한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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