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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리포트)계획적 성폭행

입력 2012-09-18 22:05:56 수정 2012-09-18 22:05:56 조회수 0

◀ANC▶

귀가하던 여학생을 성폭행한 범인은
범행 전 다른 여성을 노렸을 만큼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범행 직후 은폐시도까지 했지만
공개수배의 부담감을 견뎌내진 못했습니다

김인정 기잡니다.

◀VCR▶

범행 11일 만에 경찰에 자수한
여고생 성폭행범 23살 김 모씨는
범행이 계획적이었다고 시인했습니다.

지난 6일 한 젊은 여성을 성폭행하려고
뒤따라가다 실패한 뒤
우연히 마주친 피해 여고생을
범행 대상으로 삼은 겁니다.

김 씨는 미리 준비한 날카로운 나뭇가지를
흉기인 것처럼 피해자 목에 들이대고 위협해
성폭행 했습니다.

신고를 막기 위해
휴대전화로 피해자를 촬영했고,
범행 당시의 옷가지도
집 근처 하천에 내다버렸습니다.

◀INT▶ 김 모씨 피의자
"제가 잘못한 거고 죄책감 느껴서 밤마다 시달리다가..잠도 못 자고..죄송합니다"

김씨가 자수한 데는
CCTV와 공개수배의 힘이 컸습니다.

범행 행적이 담긴 CCTV에는
김씨가 피해 여고생을 뒤따라가는 모습과
현장에서 달아나는 장면이
고스란히 찍혔습니다.

경찰은 이 영상을 단서로 범행 사흘만에
수배 전단지 7만장을 인쇄해 배포하며
공개수사로 전환했습니다.

이를 본 김씨의 부모가 아들임을 직감했고,
계속되는 부모의 추궁에
김씨는 모든 사실을 털어놓고
경찰에 자수했습니다.

◀INT▶ 김 근 서장/광주 광산경찰서
"CCTV화면을 복원해 도주 경로를 추적한 것이 심리적 압박감을 줘 이번 사건 해결됐다.."

김씨는 범행후 경찰의 추적망을
유유히 피해 다녔으나
범행 직전의 CC TV에 발목이 잡혀
결국 제발로 경찰서를 찾게 된 겁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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