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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에서 52살 이영미씨가 실종된 지
오늘로 25일째입니다. 경찰이 공개수사로
전환했지만 별다른 성과는 없는 상태입니다.
MBC가 실종된 이 씨의 행방에는 어떤
가능성이 열려 있는지, 수사는 어떤 식으로
이뤄지고 있는지 김진선,양현승 두 기자가
집중 취재했습니다.
◀END▶
(S.U)김진선 기자
실종된 이 모 씨를 찾는 전단입니다.
이 씨는 지난달 26일
이곳에서 마지막으로 술을 마셨습니다.
이 씨가 입원해있던 병원과는
3백미터 정도 떨어진 거립니다.
이 씨는 이곳에서 만취한 상태로
택시에 올라탔습니다.//
[8.26 01:30]
택시가 이동한 거리는 216미터 였습니다.
이영미 씨가 탔던 택시를 조사한 결과
이 씨는 만취상태에서 10분 간의 실랑이 끝에
택시비는 지불하지 않았습니다.
(S.U)
이 씨가 택시에서 내린 곳입니다.
이처럼 실종 전단지가 붙어있습니다.
이 씨는 집으로 향하지 않고
이 곳에서 또다른 택시를 탔습니다.//
이 씨는 두번째 택시도 2백미터를
움직인 뒤 2분 만에 내렸습니다.
[8.26 01:46]
몸을 가누기 어려울만큼 취해있었던
이영미 씨는 비틀거리며 걸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S.U)
이 씨는 이 곳 CCTV에 찍힌 모습을
마지막으로 돌아오지 않고 있습니다.//
(S.U)양현승 기자
그렇다면 도대체 이 씨는 어디로 갔을까요.
이 씨의 휴대전화 마지막 신호가 잡힌 곳은
무안군 일로 읍사무소 인근입니다.
이 곳에서부터 8킬로미터 거리.
그 사이에 과연 어떤 일이 있었는지가
사건의 핵심입니다.//
마지막 CCTV 모습과 마지막 휴대전화 신호.
3시간 14분의 차이입니다.
척추협착증 환자인 이 씨가 8킬로미터를
걸어갔을 가능성은 낮습니다.
이영미 씨가 탄 것으로 확인된 택시 두 대는
모두 이 씨가 멈춰세웠다고 기사들은
진술했습니다.
[C/G]이 씨가 또 다른 차량에 탔거나
사건,사고에 휘말렸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차량으로 이동했다면 크게 고속도로와
지방도 두 개의 길이 있고,
주요 길목에 CCTV가 설치돼 있습니다.
경찰은 이영미 씨가 사라진 시간대,
이들 구간을 통과한 천 대 가량 차량의
행적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물론 일로읍사무소 인근에는 이 씨의
휴대전화만 버려졌을 가능성도 아직까진
배제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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