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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마리가 2000만 원..명품 한우로 승부(R)

박영훈 기자 입력 2012-09-25 22:05:58 수정 2012-09-25 22:05:58 조회수 1

◀ANC▶

요즘 한우 가격 급락과 사료비 급등으로
사육농가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는데요.
1마리에 2천만 원이 넘는 한우가 있습니다.

이른바 유기농 사료를 먹이는 한우인데
'명품 한우'의 비결을 박영훈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이른 아침, 사료를 든 주인 한창본씨가 보이자 소들이 반갑게 다가섭니다.

소들이 먹는 것은 일반 볏집이 아닌
항생제나 농약 등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유기농
볏집입니다.

볏집과 옥수수 등 유기농 사료를 먹고 나면
후식으로는 역시 유기 농법으로 재배한 키위가
소들에게 제공됩니다.

◀INT▶한창본 *유기 한우 사육*
"..비타민 C가 많고 소 육질에 좋다고 해서
우연히 키위를 먹이기 시작.."

올해 47살인 한씨가 도시 생활을 접고 고향에
귀농한 것은 13년 전.

소의 배설물로 만든 퇴비로 흑토미와
녹토미 등 토종쌀을 재배하고,여기서 나온
유기농 사료를 3,4년씩 먹이는 자연순환농법을 도입했습니다.

생산비가 2-3배 더 들긴 하지만 보통 2년반이면 내다 파는 5-6백킬로그램의 일반 한우와는 달리 체중이 1톤까지 크는 '수퍼 한우'는 한마리에 최고 2천만 원이 넘습니다.
[반투명C/G 2008년 840kg 1,830만 원
2012년1016kg 2,032만 원]
◀INT▶한창본 *유기 한우 사육*
"..자연순환농법을 통해서 기르는 게 중요..."

사육에 이어 유통까지 시도하고 있는 한씨는
자연순환농법이 확대돼 국내 유기 한우의
격이 더욱 높아지면 세계 수출길을 여는 게
꿈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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