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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 위한다더니..문닫힌 복지 회관(R)

박영훈 기자 입력 2012-10-11 22:06:06 수정 2012-10-11 22:06:06 조회수 2

◀ANC▶

완공된 지 열달이 지나도록 문을 열지 않는
어촌마을 복지회관이 있습니다.

한국농어촌공사가
어촌마을 시범모델 개발사업으로 만든 건데
주민들은 사용조차 못하고 있습니다.

어찌된 일인지,박영훈 기자가 취재
◀END▶

주민 250여 명이 살고 있는 전남의 한 어촌
마을에 올해 초 들어선 복지회관입니다.

한국농어촌공사가 8억 5천만 원을 들여
특산물 판매장과 공동 목욕탕,휴식 공간까지
만들었지만 정작 주민들은 건물 밖에서만
서성이고 있습니다.

완공된 지 10달이 지나도록 아직 문을 열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INT▶주민
"..시설이 너무 아깝고 돈을 많이 투자했는데
못하고 있으니 서운하죠.."

태양광을 이용한 냉난방시스템을 설치했는데
전기료와 운영 방법을 놓고 한전,자치단체와
협의가 늦어졌다는 게 이유입니다.

이러는 사이,건물 손잡이마다 녹이 슬고,
실내에 설치된 건강기구 등도 열달 째 낮잠을 자고 있습니다.

◀INT▶조영행 지역개발팀장*한국농어촌공사
진도지사*
"..협의 끝냈으니, 조만간 문을 열 예정.."

건물을 지어 기증하는 방식인 '어촌 마을
시범 모델 개발사업'이 끝난 지역은
전남과 경남 등 전국 6곳.

한국농어촌공사는 시설 이용 상황을
모니터링한 뒤 추가 사업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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