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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지에서 단풍이 짙어지고 있는
요즘 외딴 섬들도 그림 같은 가을 풍경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하늘과 바다,섬이 형형색색의 빛으로
물든 섬 마을 가을 풍경을
박영훈 기자가 소개합니다.
◀END▶
굽이굽이 이어지는 키낮은 돌담 아래, 가을의 전령 코스모스들이 꽃망울을 터트렸습니다.
수줍은 듯 흔들리는 분홍의 꽃들.
묵은 그리움처럼 뭍 손님들의 마음을 흔들고,
나비들도 노란 꽃술에 반했습니다.
◀INT▶김춘희 *관광객*
///...바람,풍광이 너무 좋아요..."
떠났던 어선들은 바다 내음을 몰고 항구로
돌아오고,
가을걷이가 끝난 논에서는 정겨운 이웃까지
나서 볏집을 추스릅니다.
남겨놓은 볏대에 둥지를 튼 우렁이들.
---"꼬끼오"--
한가로이 시간을 보내는 시골닭들을 뒤로하고,
범을 닮았다는 바위 정상에 오르면
푸른 빛에 취해 하늘과 바다,육지가 같다는
착각에 빠져듭니다.
◀INT▶구민우 *관광객*
".하늘이 파랗고 지붕이 파랗고,논이 파랗고.."
이름조차 푸른 섬,청산도는 지금 가을 빛으로 짙게 물들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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