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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상 중국어선의 불법조업 단속과정에서
인명피해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흉기로 무장한 불법조업 규모가 갈수록
커지는 가운데 단속도 강화되고 있어서
인명사고 재발 우려가 큽니다.
이어서 양현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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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8년 9월,
불법조업을 단속하던 목포해경 소속
고 박경조 경위가 중국 선원들이 휘두른
둔기에 맞아 바다에 빠져 숨졌습니다.
-----화면 전환-----
지난해 겨울에도 중국 선원의 흉기에 찔려
해양 경찰관 1명이 목숨을 잃었고,
2010년에는 경비함과 충돌한 중국어선 선원
2명이 숨지기도 했습니다.
과거 단속을 피해 달아나는데 급급했던
중국어선들이 쇠파이프와 갈고리 등
흉기로 무장하고 있습니다.
[조업이 잘 되는 봄과 겨울,
서해 우리측 해역 안팎에서 조업하는
중국어선은 하루 평균 천8백여 척.
67%가 불법조업으로 단속대상이지만
규모가 워낙 큽니다.]
[C.G] 해경 국감자료
하루평균 중국어선 조업 1800
허가척수 600
무허가 1200
고무유탄발사기와 물대포등
우리측 단속 장비도 보강되고 있지만
역부족입니다.
그나마도 인명피해가 발생하면
곧장 중국과의 외교문제로 비화돼
불법 조업 강력 대응이 위축되기 십상입니다.
이런 가운데 올들어서 적발된 것만
3백척을 넘어서는등 중국어선의 불법 조업은
해마다 급증하고 있습니다.
[C/G]해경 국감자료
2010년 370척, 2011년 534척,
2012년 현재 315척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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