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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1]불법조업 단속 중 중국선원 숨져(R)

양현승 기자 입력 2012-10-17 08:10:51 수정 2012-10-17 08:10:51 조회수 0

◀ANC▶
서해상에서 불법조업을 하던
중국어선을 단속하는 과정에서
중국 선원 1명이 숨졌습니다.

흉기를 휘두르며 저항하다
해경이 쏜 고무탄에 맞은 충격에 사고가
난 것으로 보입니다.

김진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전남 신안군 흑산면 북서쪽 90킬로미터
우리측 배타적경제수역.

어제 오후 3시 45분쯤
목포해경 3009함은 불법 조기잡이를
하고 있던 중국 쌍끌이 어선 서른척을
발견했습니다.

해경은 고속단정을 투입해 단속에 나섰고,
백톤 급 중국 어선의 선원들은 쇠파이프와
쇠꼬챙이등 흉기로 저항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중국 선원 44살 장 모 씨가
해양경찰이 발사한 비살상용 고무 유탄에
맞아 쓰러졌습니다.

◀SYN▶해경
"그 쪽에서 흉기될 만한 것들을 휘두른 거죠.
칼, 꼬챙이, 파이프, 쇠톱같은 거요.
저항을 할 때는 무기 사용하고 강력하게
공권력 행사합니다"

해경은 장 씨를 경비함으로 옮겨 응급처치를
하고 헬기를 투입해 육지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오후 6시쯤 숨졌습니다.

◀INT▶김형주 응급의학 전문의
"초음파 해보니 특별한 내상은 없었다"

불법 조업 단속 중 중국 선원이 숨진 건
2010년 12월 이후 처음입니다.

정부는 주한중국대사관을 통해
중국 측에 사건 개요를 통보하고
책임 소재를 떠나 유족들에게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S.U)해경은 불법 조업을 벌인 중국어선
2척을 목포항으로 압송하는 한편
선장과 선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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