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MBC

검색

배춧값은 고공세..농민들은 불안?(R)/김진선

박영훈 기자 입력 2012-10-22 10:13:12 수정 2012-10-22 10:13:12 조회수 1

◀ANC▶

이처럼 배춧값이 고공 행진을 계속하고,
가을 배추의 밭떼기 거래가 활발하지만
농민들은 달갑지 만은 않습니다.

언제 다시 배춧값이 떨어질 지
모르기 때문인데 중간 상인 중심의 유통 구조가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김진선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30년 넘게 배추 농사를 짓고 있는 이 농민은
올해부터 대기업에 배추를 대기로 했습니다.

납품 가격은 상품성에 따라 1킬로그램에
9백 원에서 천 2백원 사이.

매년 평균 5-6백 원 선에 그치는 일반 거래
가격보다 훨씬 높고,무엇보다 중간 상인들의
횡포에 휘둘리지 않게 된 게 기쁩니다.

◀INT▶김해윤 *배추 재배 농민*
"..안정적으로 농사를 짓게 되니 좋죠..."

그러나 김씨의 경우는 매우 드문 사례,대부분의 농민은 여전히 중간 상인들과 계약을 통해
농사를 짓고 있습니다.

이런 경우 대부분 작물 가격이 떨어지면
중간 상인이 농민에게 2-30%의 계약금만
주고 손을 털어버리고,값이 오를 때는
돈 몇푼을 더 쥐어 주는 게 고작입니다.

농협이나 유통업체와의 계약 물량이
적다보니 울며 겨자 먹기식으로 상인들에게
의지할 수 밖에 없는 겁니다.

◀INT▶백형신 *배추 재배 농민*
"..안팔리면 계약금이라도 받을려다 보니까.."

여기에 대체 작물이 없고, 가격 변동에 따라
재배 물량마저 들쭉날쭉한 상황에서
정부 수급 대책도 불안정해 농민들은 작물
가격이 떨어져도 걱정,올라도 걱정입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