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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우개선을 요구하는 학교 비정규직의
하루 총 파업으로 전남도내 일선 학교에서도
급식에 차질을 빚었습니다.
빵으로 대체하거나 수업을 단축하는 일까지
빚어졌습니다.
문연철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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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내의 한 초등학교,
점심시간인데도 학교식당이 텅 비었습니다.
어린 학생들은 영문도 잘 모른 채
학교에서 나눠준 빵과 우유로 끼니를
때웠습니다.
(S/U) 학교비정규직가운데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급식종사자들이 대거 파업에 참가해
전남도내 학교 5곳 가운데 한 곳이
급식에 차질을 빚었습니다.//
◀INT▶ 전영일(전남교육청 보건급식담당)
"저희 도교육청 산하 초 중 고등학교 150여 개 학교가 급식을 중단했습니다.저희 도에서는 중단된 학교는 빵이나 우유등 대체식품과 도시락을 지참하도록 지시했습니다."
상당수 학교는 하교 시간을 앞당겨
일찍 귀가시키는 등 수업도 파행적으로
이뤄졌습니다.
비정규직 노조는 임금차별과 고용불안에
시달리고 있지만 정부는 외면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파업의 불가피성을 호소했습니다.
◀INT▶ 김신자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전남지부장)
"1년 일한 사람이나 20년 일한 사람이나 4대 보험을 제하고나면 85만 원..이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호봉제 도입과 교육감 직접 고용등 쟁점사항을 놓고 타협의 여지가 보이지않는 가운데
이달 중 2차 파업이 예고된 상황,
급식중단과 수업 차질이란 피해와 불편을
애꿎은 학생과 학부모가 고스란히
떠안고 있습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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