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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키조개' 잡이 한창(R)/2원

박영훈 기자 입력 2012-11-19 10:05:28 수정 2012-11-19 10:05:28 조회수 1

◀ANC▶

요즘 남녘의 겨울 바다에서는 '키조개' 잡이가 한창입니다.

농사도구인 키를 닮았다해서 이름붙여진
'키조개'는 맛도 일품이지만 최근에는
껍데기에서 진주가루를 추출하게 되면서
말그대로 명품 수산물이 돼가고 있습니다.

박영훈기자가 취재
◀END▶

어선들이 어둠이 내린 새벽 항구를 빠져
나갑니다.

20여분을 달려 도착한 어장,

잠수부들이 이른바 '머구리 장비'로 불리는
산소 공급 장비를 매달고 바다로 뛰어듭니다.

잠시 뒤 수심 6-7미터의 물속에서 올라오는
망 속에는 어른 손바닥보다 큰 '키조개'가
한가득입니다.

◀INT▶오승옥 *어민*
"..그동안 바다 사정이 안좋아서 3-4년 만에
잡는 것.."

보통 40분에서 1시간씩 걸리는 한차례 물질에 많게는 천개가 넘는 키조개를 잡습니다.

20여년 전부터 어린 키조개를 바다에 뿌린 뒤 수확하는 양식 방식을 도입해 연중 조업에
나서고 있습니다.

한개당 천 2백 원인 키조개는 횟감과 무침,
구이 맛도 일품이지만 진주가루 추출도
가능해지면서 껍데기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INT▶김대홍 연구원*전남해양수산과학원*
"..키조개는 진주층 형성 다른 패각들과 달리
분리가 잘되는 특징.."

식품과 의약품,화장품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
쓰임새를 넓혀가면서 키조개는 새로운
소득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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