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FTA 등으로 위기에 내몰린
농업을 살리기 위해 정부가 유통분야를 집중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시설 지원에만 치중하고 있어
투자한 만큼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
최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정부의 유통지원 정책 가운데 대표적인
사업은 농산물산지유통센터 건립입니다.
지난 92년부터 시작된 산지유통센터는
지난 해까지 전ㄴ마도내에만 천7백억원이 넘는 예산이 투입돼 백예순여섯개가 세워졌습니다.
유통센터가 제 역할을 하려면
품목별 조직화,규모화가 필요하지만
배추 주산지인 해남군의 경우
절임배추를 생산하는 농민의 절반이
개별 농가별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INT▶ 정영철 과장[해남군]
/해남군에서는 절임배추를 1000여 농가가
생산하고 있고 한 500여 농가는 절임배추
생산자협회에 참여해서 ---./
초기에는 단순한 수집 선별에 그치던
유통센터는 전문성이 떨어지다 보니
부도가 나고 개인 유통시설로 전락하는 등의
부작용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INT▶ 김영진 대표[이레유통]
/APC의 문제점은 초창기에는 동네
작목반이라든지 동네 이장님이라든지
이런 분들이 APC대표이사로 옵니다./
요즘은 포장 가공 등을 거쳐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매출도 수백억 원대로 높아지면서
전문 경영인이 필요한 시대로 바뀌었습니다.
유통업자들은 정부의 농산물 가격안정 대책이
소비자와 생산자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어
유통법인의 부실을 불러오는 정책도 개선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최진수입니다.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