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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인가 대학 총학생회 선거가
학생들의 관심에서 멀어지기 시작했는데
요즘의 세태를 보면
관심을 더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광주전남 대학 곳곳에서
총학 선거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송정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총학생회장 선거가 진행되고 있는
이 대학에서는
어제 저녁 갑자기 선거가 중단됐습니다.
투표함 8개 가운데 5개가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SYN▶
지난달 치러진 조선대 총학생회 선거에서도
한 후보가 석연치 않은 이유로
일방적으로 후보자격을 박탈당했습니다.
(스탠드 업)
대학의 총학생회장단을 뽑는 선거에서
이처럼 서로간의 비방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두 대학의 입후보자들은
자신이 회장이 되는 걸 막기 위해
현 총학생회에서 꾸민 일이라고 주장합니다.
총학생회가
평소 친분이 있는 다른 후보를 밀어주기 위해
선거를 막후조종하고 있다는 겁니다.
◀INT▶
총학생회장이 되면 학생회의 운영 예산
수억원을 주무를 수 있는 것도
대학가 선거의 갈등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흠집내기식 네거티브 선거운동 방식으로
학생 운동의 순수함이 훼손되면서
학생들의 관심은 줄어들고 있습니다.
◀INT▶
학문 연구와 지식의 상아탑인 대학에서
총학생회장 선거가
기성 정치판을 닮아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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