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북항의 한 아파트공사현장에서
대형 하수관로가 파손돼 수만 톤의 생활하수가 바다로 유입됐습니다.
지난 달 30일 오전 신안건설이 파일을 박는
과정에서 땅속에 묻혀있던
직경 천백 밀리미터의 하수관로를 파손해
하루 수백 톤에서 수천 톤에 이른 생활하수가
인근 바다로 흘러들어 심각한 바다오염이
우려됩니다.
시공사는 자체 수습하다 사고 발생 나흘만에
목포시에 늑장 보고해 사고를 감추려했다는
비난을 사고 있습니다.
목포시는 5대의 펌프를 동원해
흘러나온 하수를 북항 하수종말처리장으로
연결된 다른 관로로 보내고 있으며
복구공사는 내일 아침까지 끝낼 계획입니다.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