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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농사 걱정..농민들 시름(R)/문연철

박영훈 기자 입력 2012-12-06 21:05:41 수정 2012-12-06 21:05:41 조회수 1

◀ANC▶

올 겨울 추위가 유난할 것이라는 예보에
농민들도 벌써부터 걱정입니다.

난방비 부담에다
폭설 피해까지 우려되고 있기때문입니다.

계속해서 문연철 기자.
◀END▶

7년 째 비닐하우스로 무화과 농사를 짓고 있는 60대 농민.

덮개며 보일러 등 4억 원을 들여
6천 제곱미터가 넘는 면적에 보온 시설을
했지만 올해는 겨울 농사를 포기했습니다.

하루 백 만 원이 넘는
난방비를 빼고 나면 생산비조차 건질 수 없기 때문입니다.

◀INT▶김선호 *무화과 재배 농민*
"..다 만들어 놨지만 남는 게 없으니까요..."

지열난방 등 에너지 절감시설은 설치비가
80% 가량 지원된다지만,
수천만 원에 이르는 자기부담 때문에 엄두를
못내고 있습니다.

치솟는 기름값을 안고 겨울 농사를 지을 수
밖에 없는 겁니다.

◀INT▶임채신 *토마토 재배 농민*
".면세유가 많이 올라서 걱정,농사짓기가
겁나요.."

폭설에 취약한 축사들은
기둥을 추가로 세우고,지붕을 손질하는 등
시설 보강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INT▶최수진 *한우 사육 농가*
"..올해 눈이 많이 온다고 하니까 서까래나
기둥 보강하려고.."

또,시설 피해 인정할 뿐 작물은 제외된
현행 재해 규정때문에 비닐하우스
시설 농가들도 난방비 부담외에 폭설 피해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른 한파에 유례없는 혹한까지 예보되면서
농민들의 겨울 농사 걱정도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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