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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국립과학관 운영비 손실-R

입력 2012-12-07 08:10:20 수정 2012-12-07 08:10:20 조회수 2

내년 4월 개관 예정인
국립 광주 과학관의 한 해 운영적자가
80억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립 시설인데도 손실액 40%를
광주시가 책임져야 하는 형편이어서
지방 재정에 큰 부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수인 기자.

◀VCR▶

내년 4월 개관할 예정인
국립 광주 과학관입니다.

정부가 건설비의 70%를 대고
광주시가 나머지 공사비를 대서
짓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난해 교육과학기술부가
과학관의 수익 구조을 전망해 봤더니
관람료를 비롯한 수입액보다
운영비가 열배 넘게 많은 것으로 나왔습니다.

개관 첫해인 내년에는 84억원의
운영 적자가 발생하고 2015년에는
손실액이 90억원을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국립 시설인
과학관의 손실액 가운데 40%를
광주시가 떠안아야 한다는 겁니다.

지난 2006년 국립 과학관을 유치하면서
운영비 부담을 교과부와 6:4로 나누자고
합의했기 때문입니다.

◀INT▶ 정희곤
"국립 시설의 운영비를 광주시가 부담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습니다."

광주시는 적자 부담이 문제가 되자
교과부와 국회를 상대로 운영비 분담 비율을
8대 2로 낮춰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지난해에도
운영비 부담을 둘러싼 갈등때문에
공사가 중단된 적이 있어서
광주시가 바라는 대로 분담 비율이
조정될 지는 알 수 없습니다.

엠비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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