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혹시 '에너지 빈곤층'이란 말
들어보셨습니까?
연료비가 소득의 10% 이상 차지하는
저소득층을 일컫는 말인데,
오늘처럼 추운 날,
더 서럽고 힘들다고 합니다.
황성철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S/S
광주 월산동에 사는 74살 문정자
할머니는 최근 닥쳐온 한파로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난방비를 아끼려고 아예 전기장판 등을
쓰지 않다보니 자고 일어나면 몸이 안아픈 데가
없습니다.
정부에서 주는 노령연금 9만4천원이
유일한 고정수입이어서 전기요금도 아낄수 밖에
없는 처집니다.
◀INT▶
올해 81살 김연심 할머니는
자녀가 있다는 이유로 기초생활보장 수급
혜택도 받지 못합니다.
폐지를 주워 하루하루를 근근히 버텨보지만 살을 에는 추위에는 속수무책입니다.
◀INT▶
지난2천10년 6만5천여명이였던
광주지역의 기초생활수급자는 지난해 6만2천여
명으로 줄었습니다.
(스탠드업)기초생활보장 수급자에 탈락해
정부의 지원을 받지 못하는 사람은 3천여명으로
추산됩니다.
이들 대부분은 자녀등 부양 의무자가
있다는 이유로 정부의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INT▶
현재 기초수급자 선정시 부양의무자
요건을 삭제하는 법안이 국회서 몇달째 잠자고
있습니다.
◀INT▶(이낙연의원전화씽크CG)
일할능력이없고 도와줄 자녀도 없는
사람들이 올 겨울 한파에 그대로 노출돼 있습니다.
MBC뉴스 황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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