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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화합 하자"vs"국민후보 추대"(R)

양현승 기자 입력 2012-12-11 21:05:42 수정 2012-12-11 21:05:42 조회수 1

◀ANC▶
새누리당이 동서화합을 내세우며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섬 고향에서
유세를 벌였습니다.
새누리당으로 돌아선 DJ의 가신은 환영받지
못했습니다.

야권과 시민단체들은 문재인 후보를
국민후보로 선언했습니다.
투표 참여 홍보를 강화하기로 하는 등
막판 세를 불리고 있습니다.

대선을 8일 앞두고 뜨거운
호남 표심 얻기 경쟁, 양현승 기자가 보도.
◀END▶

◀VCR▶

새누리당의 오늘 첫 호남 유세지는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섬고향 하의도였습니다.

새누리당 황우여 원내대표는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회 수석부위원장 등
50여 명과 함께 하의도와 안좌,
압해도 등을 돌며 지원 유세에 나섰습니다.

◀INT▶황우여 새누리당 원내대표
"우리 모두 대통령님의 고귀한 뜻과 그가
보여주셨던 걸음, 발자국을 뒤쫓아서
반드시 동서화합을 이루고..."

그러나 김대중 전 대통령의 고향 주민들은
돌아선 DJ의 최측근을 반기지 않았습니다.

김 전 대통령 생가 방문 과정에서
일부 주민들이 DJ의 비서실장을 지낸
한광옥 부위원장을 몸싸움을 벌이며
막아섰습니다.

◀SYN▶하의도 주민들
"다른 분들은 들어가세요. 다른 분들은
들어가시라고요. 여기가 어디라고 여기를
옵니까"

한광옥 수석부위원장은 오늘 방문이
동서 화합을 위한 역사적인 자리라고
자평했습니다.

◀SYN▶한광옥/새누리당 국민대통합위원회
"이제 동서화합을 이룰 가장 적임자는
박 대표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박근혜 대표께서
그 말씀을 들으시고 오늘날 화답을 하고 있는 현장입니다"

---화면전환---

민주통합당과 진보정의당 지역 당원,
안철수 지지자에 목포지역 시민사회단체까지
손을 맞잡았습니다.

◀SYN▶
"정권교체를 통해 새정치를 실현하자"

목포 국민연대 출범식에 참여한 대표자
백여 명은 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국민후보로
선언했습니다.

남은 일주일 동안 투표 참여 독려, 국민후보
알리기, 유세지원 등을 펼치기로 했습니다.

◀INT▶강성휘 전남도의원
"진보와 보수, 정파를 떠나 새누리당 집권
연장과 유신독재 부활을 반대하는 모든 세력이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민주주의, 복지, 평화의
가치에 동의하는 모든 분들이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한편 무소속 박주선 의원은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 지지를
공식적으로 밝혀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지지
논란에 종지부를 찍었습니다.

새누리당은 내일 목포역광장에서
총유세를 예고했고, 민주당 등 야권도
전남지역 곳곳에서 지지를 호소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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