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총장 후보들의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해
대학측이 중대한 하자는 없다고
결론 내렸었는데요,
이에 대해 교수들이 잇따라 문제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다음주 총장 선임절차를
마무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수인 기자.
◀VCR▶
표절 의혹이 제기된
총장 1순위 후보 지병문 교수의 논문입니다.
1년 사이 각기 다른 학회보에 실린
논문들인데, 상당 부분 내용이 겹칩니다.
전남대 연구윤리진실성위원회는
문제가 된 논문들을 조사한 뒤
인용문 누락과 중복성은 인정되지만
중대한 하자는 없다고 결론지었습니다.
발표 당시 시대상황과
통상적인 학계의 판단기준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그러자 표절 의혹을 제기했던 교수는
조사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재심을 요청했습니다.
또 다른 교수도 윤리위원회에
해명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SYN▶
총장 2순위 후보인 윤택림 교수는
자신의 논문에 대해 재심을 요청했습니다.
학회에서 강연한 내용을
해당 학회지에 실은 것은
표절을 따질 사안이 아닌데도
위원회가 중대한 하자가 없다고 발표해
명예가 훼손됐다는 겁니다.
윤리위원회는 이런 문제 제기에 대해
재조사를 실시할 지 여부를
아직 결론짓지 않고 있습니다.
한편 정부는 다음주 국무회의에서
1,2순위 후보 가운데
총장을 선임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엠비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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