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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무상급식을 지원하기위한
목포 학교급식지원센터가 올해 설립돼
운영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농협이 공급을 독점하는 구조라며
지역 식자재 납품업계가 반발하고 있습니다.
문연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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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목포농수산물유통센터 내
학교급식지원센터,
이 곳에서는 목포시내 330여 곳의 학교와
보육시설에 친환경 농산물을 날마다
공급하고 있습니다.
◀INT▶방국진(목포학교급식지원센터 팀장)
"저희가 취급하는 것은 친환경 농산물로 전남 관내에서 생산된 것을 계약재배해 수집한 뒤 매일 안전성 검사를 통해 (학교급식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진통끝에 올해 초 학교급식지원센터가
설립됐지만 독점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민간업체가 문제삼고 있는 것은
목포시가 개정한 학교무상급식 지원 조례,
(c.g)
'학교급식 식재료는 학교급식지원센터를 통해 우선 공급한다'란 문구가 사실상
독점 지정이라고 주장합니다.//
친환경 농산물만 공급하던 농협이
일반 농수축산물과 가공물 등 다른 식자재까지
손을 뻗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INT▶김도균(서부단체급식조합 전무이사)
"우리 지역업체는 언제라도 이 업계에서 모두 떠날 수 밖에 없습니다. 농산물을 비롯한 전 품목이 특수한 기업에 집중될 수 밖에 없는 그런 현실이기때문에.."
문제는 설립 당시부터 학교급식지원센터의
사업범위와 기능을 제대로 규정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목포시가
업계와 학부모 양쪽 눈치를 보느라
반쪽짜리 학교급식지원센터를 설립해 이같은
갈등과 혼란을 부추겼다는 지적입니다.
목포시내 학교급식 시장은 연간 4백억여 원,
(S/U) 지자체와 업계간의 끝없는 다툼이
계속되면서 정작 챙겨야할 안전하고 우수한
아이들 먹거리는 관심에서 멀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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