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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목포 일본영사관 건물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건축 당시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일제 강점기
영사관 건물인데요.
이 건축물이 목포의 개항이후 근대역사를
담은 전시공관으로 다시 태어납니다.
문연철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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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항이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유달산 기슭에 우뚝 서있는 르네상스 양식의
2층 붉은벽돌건물,
(S/U) 이 건축물은 1900년도에 지어져
일본영사관으로 쓰여지다가 해방이후
목포부청사와 도서관,문화원으로 활용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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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국가사적으로 지정돼 관리되고있으며
최근까지 벽난로 등 내부 복원공사가
마무리됐습니다.
이 곳에 목포의 개항이후 근대 역사를 다루는
독특한 전시공간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옛 동양척식주식회사 건물에 조성된
기존 근대역사관에는 수탈의 역사를,
일본영사관에는 무엇보다 개항시기 목포항의 외교사를 주제로 꾸며 역사관끼리의 차별성을
두기로 했습니다.
또 사진보다는 당시 시대 유물과 사료를
위주로 전시한다는 계획입니다.
◀INT▶ 김천환(목포시 관광사업과장)
"구 목포일본영사관은 대한제국이후 목포개항에 이르는 근대사의 외교적 성향과 국내, 특히 전라남도의 역할,목포시민의 생활사,항일운동사,외교사 등을 자세히 엿볼 수 있는 상설 전시실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1897년 목포가 개항한 이후
일제에 의한 수탈과 억압의 상징이였던
동양척식주식회사와 일본영사관 건물,
이 곳에 근대역사관이 들어서면서
잊어선 안될 역사의 산 체험장이자 관광명소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MBC 뉴스 문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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