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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도해 섬들은 제각각 독특한 사연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섬이 가진 사연과 역사를
관광 자원으로 만들고 있는 주민들이 있습니다.
박영훈 기자가 취재
◀END▶
뭍에서 뱃길로 한시간 거리의 섬마을 한 가운데
자리한 산길.
어른 한명이 겨우 지나갈 만한 좁은 길을
오르다보면 산너머 논밭까지,
수도 없이 지게를 지고 넘던 기억이
새록 새록 떠오릅니다.
◀INT▶이전우 *주민*
"..아이고,힘들었지..."
정상에서는 제주도 한라산이 보이는 해발
200미터의 비탈길.
농삿길로,통학로로,때론 고향을 등지는
이별길로 오를 때마다 속옷까지 젖었다는
사연을 가진 6,70년대 추억의 고개는
섬 주민들의 노력으로 산책길로 바뀌었습니다.
일제 강점기 80여명의 주민이
독립운동에 뛰어들었을 만큼 치열한
항일투쟁지의 자부심은 '365일 태극기 마을'과
'무궁화 거리'를 탄생시켰습니다.
◀INT▶심만섭 *완도군청 소안면장*
"..항일 운동 정신 기리는 데 의미..."
스스로 항일 문화축제를 열고 있는
소안도 주민들은 앞으로 섬 전체에
사연을 담은 공간을 꾸며 '나라 사랑' 섬으로
관광객 맞이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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