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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광주시에서는
바람잘 날이 없었습니다
총인시설을 추진하는데 구조적인 비리가
자행된데 이어 야심차게 추진한 3d(쓰리디)사업이 좌초돼 막대한 예산만 축냈습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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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0억원 규모의 총인 시설 공사는
입찰 비리의 전형을 보여줬습니다.
공무원과 교수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은
많게는 수천만원까지 챙겼고,
업체들은 이른바 스마트폰 사다리타기를 통해
투찰 가격을 담합했습니다.
결국 지난 4월 28명이 사법처리되면서
최대 비리 사건으로 남게됐고, 광주시는
입찰 행정을 개편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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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0년 5천만달러 투자 유치로
화려하게 포장됐던 3D 영상 변환 사업도
사업 시작 2년만에 좌초됐습니다.
미국측 파트너의 기술력도 검증하지 않은채
사업을 추진해 국제 사기 논란을 자초했고,
투자 법인 대표등 3명이 기소되면서 70억원의
혈세만 날리게 됐습니다.
전국 최초로 시도됐던 통합 CCTV 관제센터도
광주시는 투명한 입찰을 강조했지만,
법원의 입찰 무효 판결로 공염불이 됐습니다.
이처럼 비리와 잡음이 끊이지 않으면서
광주시는 올 한해 동안
3차례나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는
초유의 사태를 경험해야 했고,
공무원들의 사기도 꺽이게 됐습니다.
◀INT▶
김기홍..경실련
다가오는 계사년 새해에는
화합과 소통이라는 시정 목표에 걸맞게
무너진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행정을 기대해봅니다.
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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