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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님 반찬 '토하' 잡이 한창(R)

양현승 기자 입력 2013-01-07 21:05:42 수정 2013-01-07 21:05:42 조회수 1

◀ANC▶
강추위 속에 요즘 전남의 한 산골에서는
'토하'로 불리는 민물새우 잡이가 한창입니다.

생산량은 적고 인기는 높아 벼농사가
끝난 농촌지역에 효자 노릇을 하고 있습니다.

양현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영하의 추위 속에 얼어붙은
남도의 산골마을.

과거 벼농사를 짓던 산중턱 논은
민물새우, 토하 서식지로 바뀌었습니다.

두꺼운 얼음을 깨고 토하 잡이가 시작되고,
뜰채질 몇 번에 통통하게 살이 오른 토하가
바구니에 가득합니다.

토하는 1급수 청정지역에만 살아
친환경농업의 상징입니다.

◀INT▶황정숙 / 토하 어민
"농약 기운만 있어도 못 살아요"

3개월 숙성을 거치면 토하젓이 됩니다.

조선시대 궁궐로 보냈던 진상품이었습니다.

특유의 흙향기와 깔끔한 맛 덕분에
1킬로그램에 20만 원으로 값은 비싸도
인기입니다.

◀INT▶김동신 / 토하젓 생산업체
"벼농사보다 5배는 소득이 더 높아요"

올해 예상되는 강진군의 토하 생산량은 4톤.

겨울철 농민들에게 짭짤한 소득원이 되는
토하잡이는 오는 3월까지 계속됩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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